"생명은 누구나 자유롭게 태어나고 자유롭게 살 권리가 있다."
자유로움은 삶의 주인이 자신일 때 가능합니다. 평화의마을에서 일하는 발달장애 청년들은 미래의 꿈을 꾸고 현재를 결정하며, 자신을 책임지는 권리를 포기하지 않고 삶의 주체가 되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일을 합니다. 월급을 받으면 마음에 드는 옷을 사고, 멋진 카페에서 동료들과 차를 마십니다. 여행을 계획하고 새로운 경험을 즐기며 자신의 꿈을 위해 적금도 합니다.
조금은 느리고 좀 특별한 개성을 가진 발달장애 청년들은 제주도 최고의 식육 가공 기술자로서 자부심이 대단합니다. 그래서 건강한 소시지를 만들기 위해 채소를 재배하고 추운 겨울 전통 간장을 담가서 만들어내는 공정 과정에 특유의 고집스러움과 인내심으로 자신들의 역할을 다합니다.